안녕하세요. 엉클쌤입니다. 알파 그라비다타 오메가 연재중이던 기존 내용을 오늘 자정 내릴 예정입니다. 현재 교정작업 진행중이며 내년 1월 출간 예정입니다. 정식출간때 공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즐거이 읽어주시는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운몽의 연화호는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맨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드넓어 호수라기보다는 강에 가까웠다. 실제로도 연화오를 처음 방문한 이들은 연화호의 전경을 보고 강으로 착각하는 일이 잦았다. 운몽의 양민들은 각자 구획을 나누어 연밭을 일구었고 꽃, 잎, 뿌리, 씨, 어느 하나 버릴게 없는 연은 그야말로 운몽 사람들의 생활 근간이었다. 운몽 강 씨에는 가...
축시가 넘은 이슥한 밤, 동쪽 하늘 끝자락에 눈썹 같은 그믐달이 걸렸다. 짝을 찾는 풀벌레만이 이따금 찌릉거릴뿐, 방비를 서는 수사들의 옷자락 스치는 소리 외에는 쥐 죽은 듯 고요했다. 그믐밤에는 요괴나 정괴가 유독 날뛰기에 이날만큼은 잠자리에 들었어도 무의식중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게 된다. 언제든 손에 쥘 수 있도록 삼독을 곁에 둔 강징은 눈앞에 어른거...
선문세가의 종주 및 직계가 모이는 자리에는 으레껏 명검들도 모이기 마련이다. 선객들이 친목을 다지는 동안 각각의 패검도 친목을 도모하니 이를 기록하매 패검회의록이라 일컫는다. 회의의 골자는 언제나 똑같다. 누가 가장 뛰어난가를 의논하여 그 중 으뜸을 뽑는다. 고소남씨 종주 남희신의 패검 삭월이 회의의 시작을 알리자 너도나도 입을 여는 통에 소란해졌다. 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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